누나들 가슴 꽉 잡는 최홍석

입력 2011-10-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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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꽃미남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드림식스 최홍석이 상대 블로킹벽 위에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 @binyfafa

드림식스 새내기…입단 첫 해부터 주전 꿰차
훤칠한 외모로 대학시절부터 여성팬 몰고다녀
박희상감독 “테크닉 뛰어나”…거포 성장 기대


서울드림식스의 새내기 최홍석이 김요한, 한선수, 문성민 등 실력과 외모를 고루 갖춘 꽃미남 배구 스타의 계보를 이를 차세대 황태자로 떠오르고 있다.

2011∼2012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드림식스에 지명된 최홍석은 V리그가 시작되자마자 당당하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된 공격수 가운데, 시즌 시작과 동시에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는 최홍석과 KEPCO의 서재덕(2순위 지명, 레프트) 뿐이다.

최홍석(레프트)은 시즌 개막전에서 11득점을 올리며 현대캐피탈이라는 대어를 3-1로 완파하는데 일조했고, 지난 27일 지난 시즌 챔피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는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로 14득점(공격성공률 51%)을 올리며 안준찬, 김정환 등 팀의 주축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드림식스의 박희상 감독 역시 최홍석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레프트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최홍석은 훈련뿐만 아니라 경기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을 갖췄다. 또 점프력과 볼을 다루는 테크닉이 좋기 때문에 충실히 훈련한다면 레프트로 큰 발전을 이룰 선수”라고 말했다.


● 대학시절부터 누나 팬들 ‘극성’

193cm의 키에 훤칠한 외모를 갖춘 최홍석은 경기대 재학 시절부터 여성 팬들이 많기로 유명했다. 이미 회원수가 500여명에 달하는 공식 팬카페도 있다. ‘에이스 최홍석’이라는 이름의 이 팬카페는 활동도 꽤 활발하다. 최홍석의 프로무대 데뷔전이었던 지난 23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 때는 팬카페 회원들이 직접 천안까지 내려와 최홍석에게 명품 지갑을 선물하기도 했다.

사실 최홍석은 여자친구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누나’들로 이뤄진 팬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다. 최홍석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천안까지 내려와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다.

팬들의 애정만큼이나 최홍석도 팬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간 날 때마다 팬카페와 트위터를 통해 소식을 남기고, 경기가 끝날 때마다 응원와준 팬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한다. 팬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두루 갖춘 최홍석이 드림식스의 부흥을 이끌어낼 차세대 거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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