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TV프로그램]슈주… 소시… ‘아이돌 알까기’ 최강자는?

입력 2012-01-2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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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012 아이돌스타 알까기 선수권대회(오전 9시 5분)=올해 설 명절에도 어김없이 ‘알까기 대회’가 열린다. 바둑판 위에 바둑돌을 늘어놓고 손가락으로 튕겨서 상대의 바둑돌을 바둑판 밖으로 쳐 내는 ‘알까기’는 요 몇 년 사이 명절용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는 과거에 비해 출연자 수를 대폭 늘렸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씨스타, 미스에이, 인피니트 등 정상급 아이돌 스타부터 원조 아이돌 출신 연예인, 개그맨까지 총 100여 명의 연예인이 참여해 알까기 실력을 뽐낸다.

MBC 사옥 로비에서 남녀 구분 없이 팀별 예선을 치러 본선 참가자를 선발한 후, 24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뤄 우승자를 가려낸다. 기존 알까기 대회와 달리 프로그램 중 대화의 양을 줄여 속도감을 높였다. 특히 ‘선수권대회’라는 이름처럼 스포츠 프로그램적인 요소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오랫동안 알까기 프로에서 해설을 맡은 개그맨 최양락이 빠진 대신 김구라와 붐, 김정근 아나운서가 중계를 맡았다. 정확한 판정과 스포츠적인 재미를 가미하기 위해 스포츠경기에서 사용하는 초고속 카메라도 도입했다. 대형 깃발과 응원가까지 등장해 팀별 응원전도 펼친다.

현역 아이돌끼리 경쟁하는 본게임뿐 아니라 원조 아이돌 출신 선배들이 참가하는 스페셜매치도 눈여겨볼 만하다. H.O.T. 출신 문희준과 토니안, 룰라 출신 김지현과 고영욱이 알까기로 우열을 가린다. 이 밖에 참가자들이 바둑알이 되는 ‘인간 알까기’ 패자부활전 역시 색다른 재미를 준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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