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민 분위기 반전…현대캐피탈 V

입력 2012-02-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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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용병 수니아스(오른쪽)가 26일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상대 블로킹을 앞에 두고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천안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gtyong11

3세트 교체 후 블로킹 5개…3-1로 LIG손보 제압

팀의 장점인 높이와 속공을 극대화하며 경기를 조율한 권영민(세터)의 활약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을 꺾고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34-32 27-29 25-19 25-20)로 이겼다.

사실 현대캐피탈은 1,2세트에서 경기 내용상으로는 LIG에 나을 것이 없었다. LIG 이경수와 주상용, 김요한 삼각편대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하며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3세트 최태웅 대신 권영민 세터가 투입되면서부터였다. 권영민은 속공을 활발하게 이끌어내며 LIG의 약점을 파고들었고, 블로킹도 5개나 잡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현대캐피탈 하종화 감독은 “3,4세트에서 권영민 세터가 투입되며 속공이 활발해졌고, 안정을 찾았다. LIG는 오픈 공격 빈도가 높기 때문에 우리 팀의 장점인 블로킹을 잘 살릴 수 있었다. 6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의 체력적인 준비에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15승10패 승점 39로 2위를 유지했다.

천안|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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