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부리그, 2013년부터 8팀으로”

입력 2012-02-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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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하위 2팀·경찰청+내셔널리그 5팀 구성

승강제 실시를 위한 프로 2부 리그의 밑그림이 나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실업축구연맹은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논의한 끝에 2013년부터 8팀으로 프로 2부를 구성해 리그를 운영하기로 대략적으로 합의했다. 2012년 K리그 하위 2팀과 경찰청 등 3팀에다가 기존 내셔널리그 5팀으로 첫 단추를 꿴다는 방침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프로전환을 위해 이미 법인화를 마친 수원시청과 천안시청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할렐루야, 험멜 등이 2부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프로연맹과 실업연맹은 2부 리그에 참여하는 팀의 경우 시급한 문제들을 먼저 해결한 뒤 법인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당장 법인화를 하지 않아도 2부 리그에 먼저 참여하도록 한 뒤 1부 리그 승격 자격을 취득하면 법인화를 통해 프로팀으로 전환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도 남아있긴 하다. 실업연맹은 2부에 참여하는 팀이 1부로 승격할 때 연간 10억씩 3년간 지원금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신생팀이 나오면 내셔널리그에서부터 참여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프로연맹은 이 문제를 축구협회와 상의해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입장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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