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신인, 2016년부터 완전 자유선발제

입력 2012-02-28 09: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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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최저연봉 67% 상승, 선수 복지위한 연금제도 시행

K리그에서 추진해온 각종 제도 개선안이 올 시즌부터 적용된다. 신인선발제는 현행 드래프트에서 자유선발제로 점진 개편되고, 신인선수 최저연봉은 상향조정된다. 선수 연금과 군입대 선수의 생활지원금도 도입됐다.

올해 말 있을 2013년도 신인선수 선발은 종전의 드래프트 방식에서 1, 2부리그 모두 자유선발(1명)과 드래프트 지명 방식을 혼용한다. 매년 자유선발 선수를 1명씩 늘리고, 2016년 신인선수부터는 자유선발만으로 신인을 영입한다. 자유선발 선수는 계약기간 5년에 계약금 최고 1억5천만 원, 기본급(연봉) 3,600만 원이다.

작년까지 1,200만 원이었던 프로축구 신인선수 최저 연봉은 올해 67% 인상된 2,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군 입대 선수에게도 월 50~100만 원의 생활지원금이 지급된다. 원 소속구단에서 계약기간이 1년 이상 남아있는 선수를 대상으로 군 복무기간 동안 지원된다.

선수 복지를 위한 연금 제도도 새롭게 시행된다. K리그 소속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대상이다. 납입금은 수혜자(선수·코칭스태프)가 5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구단(38%), 연맹(12%)이 분담한다. 매월 일정액을 10년간 납입하면 45세 이후에는 일시금 또는 분할로 수령 가능하다.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 자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 신인선수 선발방식

자유선발 1명 + 드래프트 → 매년 자유선발 인원 확대
2013년 : 자유선발 1명
2014년 : 자유선발 2명
2015년 : 자유선발 3명
2016년 : 완전 자유선발제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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