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19승’ 페니, 연습경기서 두산에 혼쭐…오재원 3안타

입력 2012-02-28 16: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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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페니 선수 소개. 사진 출처=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 캡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거물 용병’ 브래드 페니(34)가 일본 프로야구 진출 첫 등판에서 한국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 혼쭐이 났다.

페니는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여섯 타자를 상대했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1회 이종욱과 오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1루수의 송구에러와 야수선택 등으로 2점을 허용한 페니는 힘겹게 1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페니는 2회과 시작되면서 이와시키 쇼로 교체됐다. 교체된 페니는 불펜에서 연습 투구를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비록 2점을 내주긴 했지만 페니는 영상 10도의 비교적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46km의 강속구를 자랑했다.

페니는 메이저리그에서 119승을 거둔 투수로 7일 연봉 400만 달러, 인센티브 350만 달러 합계 750만 달러(약 84억 원)에 소프트뱅크와 계약했다.

한편, 경기는 5회초 종료 후 비가 내리는 바람에 양 팀 합의하에 '인정'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두산은 5회 공격까지 진행하는 동안 8개의 안타로 6득점을 뽑아내며 4회말까지 8안타로 5득점에 그친 소프트뱅크를 6-5로 눌렀다. 두산 오재원은 3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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