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그 여자 그 남자’의 새 진행자로 나선 오윤아. 사진제공|채널A
“시청자와 공감하는 감성적인 진행자가 되겠다.”
오윤아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50분에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그 여자 그 남자’ 새 진행자로 발탁됐다.
‘그 여자 그 남자’는 이혼 위기에 몰린 부부의 사연과 부부갈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혼 시청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오윤아에 앞서 연기자 신은경이 진행을 맡았다. 오윤아는 17일 방송부터 새 진행자로 등장한다.
오윤아는 이달 초 경기도 파주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첫 촬영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서 많이 긴장돼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런 우려와 달리 제작진에 따르면 녹화를 시작하자 그는 초보 진행자답지 않은 편안한 표정과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차분하게 진행 솜씨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오윤아가 첫 진행을 맡은 17일 방송에는 결혼생활 37년 동안 가족보다 친구가 우선인 남편 때문에 생긴 갈등으로 결국 이혼까지 결심하고 있는 한정희·홍영희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윤아는 직접 이들 부부를 만나 사연을 듣고 함께 최선의 해결점을 찾기 위해 애썼다. 또한 녹화가 끝난 후에 부부를 직접 찾아가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