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4개 구장 체크포인트] “초구부터 쳐라”…SK·KIA 공격야구 변신 주목

입력 2012-03-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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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초구 공략.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을 대표했던 공격 야구다. 그리고 그 공격야구가 올 시즌 KIA와 SK에서 시도되고 있다. SK 타자들은 17일 33번의 타석에서 17번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다. 18일에는 KIA 선발 임준혁의 제구가 좋지 않아 조금씩 기다리는 모습이었지만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는 공은 절대 놓치지 않았다.


KIA 4 - 2 SK

소극적 타석 운영이 많았던 KIA도 시범경기 시작과 함께 적극적 타격으로의 변신이 눈에 띈다. 또 주자가 득점권에 있으면 오른손 타자들의 경우 어떻게든 타구를 우익수 쪽으로 보내기 위해 끈질기게 밀어쳤다. SK 이만수 감독은 “윤석민의 공을 초구부터 공략하는 모습을 보고 타자들에게 ‘야구는 그렇게 하는 거다.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다. 에이스, 1∼2선발에게 3할 타자는 없다.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KIA도 이순철 수석코치가 수시로 타자들에게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쳐라”고 독려하고 있다. 사령탑이 바뀐 두 팀의 공격적인 컬러 변신이다.

문학|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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