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공수주 3박자…“우리 두산이 달라졌어요”

입력 2012-04-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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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7 - 2 삼성
승:니퍼트 패:탈보트


두산이 삼성과의 3연전을 독식했다. 삼성전 스윕은 1040일(2009년 6월12∼14일 대구 원정) 만이다. 결과보다 내용이 좋았다. 빠른 발과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운, 두산다운 야구를 보여줬다. 특히 19일 1회초 먼저 1실점한 뒤 곧바로 1회말 이종욱이 출루해 2루를 훔치고 김동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것은 두산의 전형적인 득점공식. 3회 김현수∼김동주∼최준석의 연속안타로 대량득점의 발판을 놓은 것도 공격적인 팀 컬러 그대로였다. 전날 9회 동점 위기에서 김현수가 홈송구로 주자를 잡아낸 장면이나 포수 최재훈의 경기를 끝내는 2루 송구 등 수비력도 빛났다. 무엇보다 특유의 응집력이 살아나며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분위기가 만들어진 게 큰 소득이다.

잠실|홍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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