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스포츠동아DB](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2/06/04/46759379.2.jpg)
나성범. 스포츠동아DB
그도 그럴 것이 나성범은 2군 남부리그에서 타율, 타점, 홈런 등 타격 전 부문에 걸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워낙 잘 치다보니 상대 투수 입장에선 눈엣가시 같은 존재. 사실 사구는 선수생명을 위협한다. 몸에 맞는 볼이 많아지면 타격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고, 맞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타석에서의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그만큼 상대하기 까다로운 타자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나성범도 “처음에는 좀 화가 났는데 나도 투수를 해봤고, 맞으면 (1루로) 나간다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며 수많은 멍을 명예로운 훈장으로 받아들였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