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미. 스포츠동아DB
알고 보니 김장미는 SK의 열성팬. 특히 ‘소년장사’ 최정(25)을 좋아한다. 태릉선수촌에서 올림픽을 준비하면서도 매일 SK의 경기를 챙겨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배들이 “다른 예능프로그램을 봐야 한다”고 채널을 돌리려고 해도, 김장미가 리모콘을 품에 꼭 안고 있어 바꿀 수가 없을 정도란다. 김 씨는 “딸의 간절한 바람이다. 혹시 SK에 아는 분이 계시면 꼭 얘기 좀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 위원은 5일 대전구장에서 SK 진상봉 운영팀장을 만나 뜻을 전했다. 화제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힘 한번 안 들이고 ‘모시게’ 된 SK로선 당연히 기분 좋은 일. 당장 김 씨와 연락을 취해 일정 조율을 시작했다. SK 이만수 감독 역시 소식을 전해 듣고 “나도 야구 이외의 다른 스포츠를 좋아한다. 서로 응원하면서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게 기분 좋은 일 같다. 꼭 초청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대전|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