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김신욱 골!골!…울산, 수원 깼다

입력 2012-08-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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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김신욱이 5일 열린 수원과 홈경기에서 전반 43분 역전골을 터트린 뒤 두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울산|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김신욱 결승포 3-2 짜릿승…울산 3위 껑충
전북은 대전에 0-1 덜미…무패행진 마감

3∼4위 간의 승부다웠다. 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의 K리그 25라운드는 90분 내내 치열했다. 이전까지 양 팀 승점 차는 단 2점. 결과는 울산의 3-2 승. 울산은 시즌 13승(6무6패)째를 올리며 승점 3을 추가해 3위가 됐다. 수원은 13승5무7패(승점 44)로 한 계단 떨어진 4위.

울산의 장신 골게터 김신욱이 팀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양상민(수원)과 곽태휘(울산)가 한 골씩 주고받아 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선 전반 43분 골 맛을 본 김신욱은 2-2로 맞선 후반 15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동료 이근호의 공이 컸다. 용병 하피냐의 슛이 수원 골키퍼 양동원의 손에 걸린 볼을 이근호가 페인트 모션으로 흘려줬고, 이를 김신욱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같은 날 대전 시티즌은 원정에서 선두 전북 현대를 1-0으로 꺾었다. 대전이 후반 19분 케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킨 반면 최근 15경기 무패(12승3무) 행진이 마감된 전북은 승점 추가에 실패해 전날(4일) 강원FC를 홈에서 3-2로 누른 2위 FC서울에 승점 1점차(전북 53점, 서울 52점)로 쫓기게 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홈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박성호의 활약 속에 성남 일화를 3-1로 제압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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