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의 ‘이웃사람’이 ‘도둑들’ 잡았다

입력 2012-08-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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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적은 상영관 불구 흥행 눈길

김윤진 주연의 스릴러 ‘이웃사람’이 ‘도둑들’을 잡았다.

22일 개봉한 ‘이웃사람’(감독 김휘)이 상영 첫 날 ‘도둑들’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앞지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미 1000만 관객을 넘어서 역대 한국영화 흥행 4위에 오른 ‘도둑들’보다 적은 상영관에서 관객을 만난 뒤 거둔 성적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웃사람’은 전날 하루 동안 전국 473개관 14만707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은 14만8838명으로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노리고 있다. 외딴 빌라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그린 ‘이웃사람’은 촘촘한 구성과 김윤진을 비롯한 마동석·김성균·천호진 등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로 관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둑들’은 ‘이웃사람’ 보다 많은 525개 스크린에서 상영했지만 관객수는 그보다 적은 10만6808명에 그쳤다. 누적 1148만1589명으로 ‘해운대’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4위에 올랐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da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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