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비인기 종목 지원 ‘금빛 결실’

입력 2012-08-24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펜싱 선수단 환영식.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펜싱 금메달리스트 3명에게 70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왼쪽부터) 오은석, 전희재 경륜경정사업본부장, 정정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정환, 구본길.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사이클·카누·女축구 등 6개 선수단 운영
올림픽 男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 뒷받침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5위의 쾌거를 거뒀다. 특히 의미가 깊었던 것은 그동안 강세였던 종목이 아니었던 부문에서도 메달이 나왔다는 점이다. 이런 성과의 배경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꾸준한 투자와 지원이 있었다.

1989년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설립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경륜, 경정, 스포츠토토 사업 등으로 조성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활용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장애인 체육, 국제체육 교류증진, 스포츠산업 육성 등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비인기 종목인 마라톤, 사이클, 펜싱, 카누, 여자축구, 다이빙의 6개 선수단을 직접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정환, 오은석, 구본길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선수들이다.

그런가 하면 4월 2012 투르드코리아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이클팀의 박성백이 개인종합 1위를 했고, 카누팀이 8월 제6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카누대회에서 금메달 7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거두었다. 2011년 창단한 여자축구단도 한국여자축구리그에서 3위에 올라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선수들은 비록 국민적인 관심이 부족한 비인기 종목이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벌이며 우리나라 체육계의 고른 발전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정정택 이사장은 “공단은 비인기 종목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와 지원을 해오고 있다. 우리나라 스포츠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공단의)역할을 차질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