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효주” “언니 퍼트가 최고”

입력 2012-08-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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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왼쪽)-김효주. 사진제공 | KLPGA

김자영, 김효주와의 한국여자오픈 1R 1타차 앞서

“(김)효주의 실력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요. 같이 경기해 보니 정말 대단하네요.”

‘프로 최강’ 김자영(21·넵스)과 ‘아마 최강’ 김효주(17·대원외고2)가 23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김자영과 김효주는 올 시즌 여자골프에서 가장 ‘핫’한 선수다. 김자영은 시즌 3승으로 KLPGA 투어 상금과 다승,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다. 아마추어 신분인 김효주는 4월 한국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5월 일본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그린 반란을 몰고 왔다. 1라운드 결과는 1언더파 71타(공동 6위)를 친 김자영의 판정승. 김효주는 2오버파 74타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첫 대결을 끝낸 김자영은 “차분하고 실력도 있고 정말 잘 치네요. 어린 나이답지 않게 차분하게 경기를 끌고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동생이지만 본받을 점이 많은 선수더라고요”라며 김효주의 첫 인상을 밝혔다.

김효주도 “(김자영)언니의 퍼트 실력이 정말 좋더라고요. 저는 퍼트와 쇼트 게임이 약한 편인데 언니는 실수가 거의 없는 게 배우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10월 프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김효주는 내년 시즌부터 KLPGA 투어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하나뿐인 여왕의 자리를 놓고 김자영과의 대결을 피할 수 없다. 김자영과 김효주는 24일 2라운드에서도 같은 조에 편성돼 두 번째 대결을 벌인다.

한편 이날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선 투어 2년 차 배희경(20·호반건설)이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인천|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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