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9회말 투아웃서 끝장쇼!

입력 2012-09-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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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8위 한화이글스 대 4위 두산베어스 경기 9회말 2사 만루 한화 김태균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있다. 대전|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2타점 역전 결승타…갈길 바쁜 두산에 일격

선두 삼성이 LG를 잡고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2위 롯데에 5게임차로 도망갔다. SK는 3연패를 끊고 3위를 유지했지만 5위 KIA는 4강권과의 거리가 더 멀어졌다. 삼성 오승환은 시즌 31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시즌 처음으로 이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삼성 1-0 LG(대구·승 윤성환·세 오승환·패 리즈)

팽팽한 투수전은 결국 리즈의 보크 하나로 갈렸다. 0-0으로 맞선 7회 2사 3루. 리즈가 자유족인 왼발을 투수판 뒤로 빼는 사이 3루주자 강명구가 재치있는 홈스틸을 시도하자 리즈는 당황한 나머지 축족인 오른발을 움찔하며 머뭇거렸다. 공식기록은 홈스틸이 아닌 보크에 의한 득점. 박한이는 양준혁(16년 연속)에 이어 역대 2번째 12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SK 6-3 KIA(광주·승 윤희상·세 박희수·패 박경태)

SK가 선발 윤희상의 7.1이닝 3실점 호투와 4번타자 이호준의 3타점 맹타에 힘입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K는 3-3 동점이던 8회 1사1·2루에서 임훈의 좌중간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은 뒤 9회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6-5 두산(대전·승 안승민·패 프록터)

한화는 4-5로 뒤진 9회 상대 마무리 프록터를 상대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4번 김태균이 짜릿한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작렬, 갈길 바쁜 두산에 뼈아픈 일격을 가했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6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고, 두산 프록터는 블론세이브로 고개를 떨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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