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 맞짱’ 한용덕, 김성갑 울렸다

입력 2012-09-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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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대행. 스포츠동아DB

한화 하주석, 넥센전 9회 스퀴즈 끝내기
삼성 조동찬 스리런 등 4타점 ‘KIA 사냥’


한화 한용덕 감독대행이 넥센 김성갑 감독대행과의 ‘대행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그것도 9회말 1사 만루서 시즌 2호, 역대 24호 끝내기 스퀴즈번트로 이겨 짜릿함을 더했다. LG는 롯데를 6연패로 몰아넣으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 5-4 넥센(대전·승 윤근영·패 심수창)

한화는 4회말 2사 후 이여상의 데뷔 첫 만루홈런(시즌 3호)을 앞세워 4-1로 앞서 갔다. 그러나 6회초 박병호에게 2타점 적시타, 7회초 신윤철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잇달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4-4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서 하주석이 천금의 스퀴즈번트를 성공시키면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화는 3연승.


○LG 6-4 롯데(잠실·승 최성훈·세 봉중근·패 사도스키)

LG는 4회말 1사 만루서 이대형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김영관의 불규칙 바운드성 행운의 안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고양 원더스 출신 김영관은 1군 엔트리 등록 첫 날 선발 출장해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9회초 홍성흔의 2점홈런(시즌 14호)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 9-2 KIA(광주·승 윤성환·패 소사)

삼성은 3-2로 쫓긴 8회 조동찬의 1타점 3루타와 김상수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조동찬은 9회 3점홈런(시즌 5호)을 날리는 등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킬러인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째(6패)를 수확했다. 43일 만에 1군에 복귀한 KIA 김상현은 6회말 적시 2루타로 팀의 32연속이닝 무득점의 사슬을 끊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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