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 묻자 “우승 노리는 팀 노린다”

입력 2012-10-26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호텔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추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울|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추신수(30·클리블랜드)는 2013시즌을 마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그래서 ‘클리블랜드가 리빌딩 차원에서 추신수를 FA가 되기 전에 트레이드하고 유망주를 데려올 것’이라는 루머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추신수는 25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어린 시절부터 ‘이기는 야구’에 익숙해져 있었다. 누구보다 지는 걸 싫어하는 성격인데, 3년간 같은 일(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이 반복되니 나 자신뿐 아니라 팀에도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팀을 고른다면 ‘이기는 팀,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물론 칼자루는 클리블랜드가 쥐고 있는 현실도 자각하고 있었다.

한편 추신수는 26일 고향 부산에서 팬 사인회를 열고,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릴 한국시리즈 3차전의 시구자로 나선다. 이후에는 예능프로 ‘런닝맨’에 출연하고, 제주 서귀포 어린이야구단 후원행사 등 분주한 스케줄을 소화한다.

김영준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