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호텔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추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울|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이와 관련해 추신수는 25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어린 시절부터 ‘이기는 야구’에 익숙해져 있었다. 누구보다 지는 걸 싫어하는 성격인데, 3년간 같은 일(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이 반복되니 나 자신뿐 아니라 팀에도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팀을 고른다면 ‘이기는 팀,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물론 칼자루는 클리블랜드가 쥐고 있는 현실도 자각하고 있었다.
한편 추신수는 26일 고향 부산에서 팬 사인회를 열고,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릴 한국시리즈 3차전의 시구자로 나선다. 이후에는 예능프로 ‘런닝맨’에 출연하고, 제주 서귀포 어린이야구단 후원행사 등 분주한 스케줄을 소화한다.
김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