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X’ 막강한 경쟁작 틈에서 100만 돌파

입력 2012-10-28 14: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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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이요원 주연의 ‘용의자 X’가 개봉 1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이하 동일기준)에 따르면 ‘용의자 X’(감독 방은진)는 27일 하루 동안 436개 스크린에서 13만8255명을 불러 모아 누적관객 111만8566명을 기록했다. 일일 박스오피스 3위다.

국내서도 널리 알려진 일본 인기 베스트셀러 ‘용의자 X의 헌신’을 스크린에 옮긴 이 영화는 천재수학자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살인 사건을 은폐하는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는 이야기다.

오랜만에 나온 스릴러 장르로 눈길을 끌었지만 비슷한 시기 개봉한 경쟁작의 위력에 밀려 관객 동원 속도는 더딘 편이다.

26일 개봉한 인기 액션 시리즈 ‘007 스카이폴’과 1000만 관객을 넘어선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용의자 X’ 흥행의 최대 걸림돌. 특히 ‘007 스카이폴’은 개봉 첫 주 만만치 않은 흥행 힘을 발휘하며 빠르게 관객을 모으고 있다.

‘007 스카이폴’은 27일에 37만2920명을 동원, 누적관객 57만5219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하루 동안 ‘007 스카이폴’은 742개의 스크린을 확보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역시 494개 스크린에서 18만6254명을 모아, 누적관객 1079만6099명까지 도약했다. ‘용의자 X’를 따돌리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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