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트레이너 2명 늘리고
전담지원 스태프도 2배 추가
2006년 제1회 대회 4강, 2009년 제2회 대회 준우승. 당연히 올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대표팀의 주축타자인 이대호(오릭스)가 일찌감치 “우승할 수 있다”고 밝혔듯, 대표선수들은 ‘또 한번 한국야구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성인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노경은(두산)은 “어떤 보직이든, 최선을 다해 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고의 성적을 다짐하는 선수들을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역대 최고 수준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KBO의 한 관계자는 11일 “예산은 물론 인력지원 규모 등에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선수들을 뒷바라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선수들의 최적 컨디션 유지를 위해 그동안 대표팀에 3명씩 뒀던 트레이너를 5명으로 늘린다. “이제 경기 후 마사지를 받기 위해 트레이너실에서 줄을 서는 모습은 더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KBO 관계자는 귀띔했다.
또 문정균 대표팀 매니저 등 KBO 전담지원요원도 과거보다 배 가까이 많은 7명으로 확대된다. 선수들의 손발 역할을 해주며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물론 7명 외에 불펜포수 등 훈련보조요원 2명도 동행한다. 역대 최고의 성적을 위해 KBO도 역대 최고의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