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24시] SK, 웬 볼트 동영상 관람?

입력 2013-02-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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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텍사스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펼쳤다. 투수 밴 헤켄(가운데)과 타자 정수성(오른쪽)은 팀 동료들 이지만 이날은 조금도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벌였다. 사진 제공|넥센 히어로즈

넥센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텍사스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펼쳤다. 투수 밴 헤켄(가운데)과 타자 정수성(오른쪽)은 팀 동료들 이지만 이날은 조금도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벌였다. 사진 제공|넥센 히어로즈

코라 인스트럭터 주루플레이 강조
“볼트 스타트 장면에서 영감 얻어라”


SK의 올 스프링캠프의 화두 중 하나는 베이스러닝이다. 이번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영입한 조이 코라(전 마이애미 말린스 수석코치) 인스트럭터가 주루플레이에 대한 중요성을 끊임없이 환기했기 때문이다. 코라 인스트럭터는 “1점 차이의 경기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것은 결국 주루플레이”라고 강조하며 실전용 주루비법들을 선수들에게 전수했다. 이른바 ‘스프린트 프로젝트’다.

코라 인스트럭터의 강조점 중 하나는 도루 등 베이스러닝에서 스타트를 최대의 탄성으로 끊으라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스프린터들의 스타트 장면에서 영감을 얻으라고 주문하고 있다. SK 구단 관계자는 “코라 인스트럭터가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와 같은 세계적 단거리선수들의 스타트 모습을 SK 코치들에게 동영상으로 보여줬다”고 귀띔했다. 볼트는 2008베이징올림픽과 2012런던올림픽에서 100·200·400m계주의 3관왕을 2연패한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다. 단거리 스타의 출발 장면까지 흡수한 SK의 ‘스프린터 프로젝트’는 과연 어떤 결실을 맺을까.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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