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5연승’ 우승 기적 꿈꾸다

입력 2013-0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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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삼성생명 이유진(오른쪽)이 팔을 뻗어 신한은행 조은주의 골밑슛을 막고 있다. 용인|박화용 기자 inphoto@d onga.com 트위터 @seven7sol

2Q 승기 잡으며 삼성생명 격파
선두 우리은행 1경기 차로 추격


신한은행이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을 남겨두며 우리은행의 1위 확정을 일단 저지했다.

신한은행은 1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78-62로 승리했다. 2위 신한은행은 5연승으로 선두 우리은행에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잔여 2경기를 남겨둔 우리은행은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기고 있는데 최종전이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이다.

이미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은 삼성생명은 부상에 시달리던 베테랑들을 전원 제외했다. 이런 삼성생명에 신한은행은 1쿼터 한때 고전했으나 곧바로 흐름을 뒤집었다. 2쿼터부터 전열을 정비한 신한은행은 무릎 부상 중인 최윤아를 대신한 가드 김규희의 경기운용 속에 김연주, 애슐리 로빈슨, 조은주, 곽주영의 고른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만 25-8의 압도적 우세를 보여줬다. 3쿼터에 이미 15점차(58-43)까지 앞섰고, 4쿼터에선 김연주(16점), 김단비(20점)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5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21일 국민은행과 대결을 벌인다. 만약 여기서도 우리은행이 지고, 신한은행이 23일 KDB생명을 잡는다면 24일 우리은행 대 신한은행의 대결에서 정규시즌 우승자가 결정된다. 신한은행의 대역전 우승 꿈은 실낱같지만 아직은 살아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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