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전 감독 “승부조작 인정” 구속기소

입력 2013-03-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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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전 동부 감독. 스포츠동아DB

강동희 전 동부 감독. 스포츠동아DB

프로농구 승부조작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를 받고 있는 강동희(46·사진) 전 동부 감독이 구속기소됐다.

의정부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검사 유혁)는 29일 승부조작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강 전 감독을 비롯해 브로커 최모(37) 씨, 전 프로야구선수 조모(39) 씨, 전주 김모(32) 씨 등 4명을 입건해 강 전 감독 등 3명을 구속기소한다고 밝혔다. 2011년 4차례에 걸쳐 승부조작을 하는 대가로 4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강 전 감독은 그동안 승부조작 혐의를 부인했지만, 2011년 2월 26일 경기에 대해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오랜 기간 친분을 이어온 브로커가 강 전 감독에게 끈질기게 승부조작을 청탁했고 첫 번째 경기(2011년 2월 26일) 1쿼터만 조작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강 전 감독이 선수들에게 승부조작을 지시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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