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1번째 상대’ LAA, 파죽지세로 8연승… 해밀턴 8호

입력 2013-05-27 07: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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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의 시즌 11번째 등판 상대인 LA 에인절스가 8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LA 에인절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투타의 균형을 과시하며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LA 에인절스는 지난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4연전 중 3번째 경기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연전, 캔자스시타와의 4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LA 에인절스 승리의 원동력은 6회 이후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벌떼 불펜과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한 조시 해밀턴(32)

제롬 윌리암스(32)가 6이닝 2실점 후 마운드를 내려간 뒤 LA 에인절스는 무려 5명의 투수를 투입해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해밀턴의 홈런 역시 빛났다. 이번 시즌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LA 에인절스의 유니폼을 입은 해밀턴은 현재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하지만 팀이 0-2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트렸고, 이는 팀 타선을 깨우는 역할을 했다. 앞서 해밀턴은 지난 3월 2일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에게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이 홈런 이후 LA 에인절스 타선은 7회에만 2점을 더 얻었고, 8회에도 2점을 더 내며 스코어를 5-2로 벌렸다.

J.B. 셕(26)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에릭 아이바(29)도 2안타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 했다.

승기를 잡은 LA 에인절스는 션 버넷(31), 케빈 젭슨(29), 가렛 리처즈(25), 스캇 다운스(37), 어네스토 프리에리(28)을 연이어 투입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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