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표현의 자유 어디까지? 변희재 vs 곽동수 격돌

입력 2013-05-29 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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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분 토론-일베 표현의 자유 어디까지’에 출연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곽동수 숭실사이버대 교수.

‘일베 표현의 자유 어디까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곽동수 교수가 MBC ‘100분 토론-일베 표현의 자유 어디까지’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100분 토론’에서는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일베’는 특정 지역 비하, 여성 혐오, 5·18 민주화운동 왜곡, 노무현 전 대통령 폄하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이날 토론에는 변희재 대표, 곽동수 교수, 진성호 전 국회의원, 이재교 변호사, 이호중 서강대 교수, 이택광 경희대 교수가 참석해 열띤 3대3 논쟁을 벌였다.

곽동수 교수는 “하급문화에도 급이 있는데 일베는 하급문화라 해도 B급이 아닌 Z급 수준”이라며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문제가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 변희재”라고 공격했다.

이에 변희재 대표는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며 “5·18 광주의 북한군 개입설은 일베에서 퍼트린 게 아니라 유네스코에 등록된 공식자료로 충분히 개연성 있는 주장들을 정리한 것”이라고 반격했다. 또한 “나 역시 광주 문제를 ‘광주사태’라고 보는데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 이후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백토’(백분토론) 마쳤다. 3대3 토론이라 역시 산만했지만 나름 할 말은 다했다”며 “오늘 토론 2대2 정도로 했으면 훨씬 더 충실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을 것 같다. 발언 시간이 극히 제한될 거 같아 다양한 논의하는데 부담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곽동수 교수도 자신의 트위터에 “(100분 토론) 끝내고 왔다. 법질서 테두리에서 최소한의 한계인 차별금지법 같은 걸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왔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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