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감독의 말] 최강희 “선제골이 승부의 분수령”vs 테오 부커 “조직력 바닥…뉴페이스 기대”

입력 2013-06-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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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대한민국 감독-테오 부커 레바논 감독. 스포츠동아DB

● 최강희 한국 감독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연전의 첫 경기다. 월드컵 진출 여부가 이번 경기에 달렸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훈련을 잘 했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준비를 했다.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서 남은 2연전을 준비하도록 하겠다. 어느 팀이 먼저 선제골을 넣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지난 2년 전 경기를 보면 초반 승부가 결과를 갈랐다. 상대는 많이 바뀌었지만 초반 경기 내용과 분위기가 중요하다. 김남일이 미드필더에서 경기 조율하고 밸런스를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술 변화 등 여러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공격수들이 전부 몸 상태가 좋아 고무적이다. 베스트11 윤곽은 나왔지만 최종 훈련을 통해 1∼2자리 바뀔 수도 있다.

● 테오 부커 레바논 감독

공식 기자회견의 열기를 보니까 벌써 한국과 경기를 마친 것 같다. 2년 전 홈경기 결과와 지금 레바논대표팀 상황은 크게 다르다. 레바논은 승부조작으로 팀 분위기가 많이 흐트러졌다.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고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팀 자체의 조직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정비 시간이 필요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는 현실적인 사람이다. 남은 최종예선 2경기에서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새 출발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 아시안컵을 대비해 전력을 끌어올리겠다. 한국 팀이 득점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징크스가 우리 경기 때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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