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철.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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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신현철(26)이 음주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대일초-평촌중-유신고를 거친 신현철은 2006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으로 현대(현 넥센)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입단 계약금은 4000만 원.
올 시즌 성적은 6경기에 나서 11타석 9타수1안타 타율 0.111을 기록 중이었다. 프로 통산 성적은 30경기에 출장 44타수 7안타 3타점, 타율 0.159.
넥센은 지난 9일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로 3개월 야구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김민우를 대신해 신현철을 1군에 올렸지만 신현철 마저 음주사고로 기소돼 큰 충격에 빠졌다.
신현철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로 넥센은 당초 주전 유격수 강정호의 체력 안배와 함께 김민우의 이탈로 생긴 공백을 신현철로 메울 계획이었지만 차질을 빚게 됐다.
신현철은 지난 4월 8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 골목길에서 포르테 승용차를 몰고 후진하다 뒤쪽에 정차해 있던 소나타 택시의 앞 범퍼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자신의 차를 막아선 택시기사 강모(52) 씨를 차 앞 범퍼로 왼쪽 무릎을 수차례 들이받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신현철은 당시 면허취소 수치를 넘는 만취 상태인 혈중알코올농도 0.189% 상태에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과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넥센은 김민우의 이탈 이후 12일 경기에서는 김병현이 퇴장당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김병현은 4회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롯데 더그아웃을 향해 공을 던졌고 문승훈 주심은 김병현의 행동이 자신의 판정에 대한 불만 표출이라고 판단, 벤치로 향한 김병현에게 퇴장명령을 내렸다. 넥센은 12일 롯데전에 패하면서 경기가 없었던 삼성에 0.5경기 뒤진 2위로 밀려났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