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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순철(52) 수석코치의 아들 이성곤(22·연세대)이 빼어난 실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성곤은 이번 대학야구 하계리그에서 6할의 고타율을 기록하면서 아버지의 현역 시절 못지않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성곤은 지난달 30일 원광대와의 2013 대한야구협회장기 대학야구 하계리그 준결승에서 팀이 1-2로 뒤진 8회 역전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성곤은 준결승에서 2안타를 추가하면서 0.600(30타수18안타)의 타율에 10타점 째를 기록했다. 이성곤의 맹활약에도 연세대는 9회 대거 7실점하며 3-9로 역전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경기고를 졸업한 이성곤은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에 10순위(전체 75번) 지명을 받았지만 대학 진학을 선택한 바 있다.

한편 연세대를 꺾고 결승에 오른 원광대는 1일 오후 6시 서울 목동구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대한야구협회(KBA)가 대학야구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결승전을 생중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결승전은 SBS ESPN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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