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울버린’ 휴 잭맨 “울버린 칼, 공항서 보안 검색에 걸려”

입력 2013-07-15 11:39:4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엑스맨' 시리즈를 찍으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휴 잭맨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영화 '더 울버린' 주연배우 휴 잭맨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울버린 칼(클로)을 소장하고 싶어 들고가다 공항 보안 검색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휴 잭맨은 "영화 촬영을 마치면 소품이 없어진다. 사람들이 소장하고 싶어서 가져가기 때문이다. 나도 갖고 싶어서 몰래 가방에 챙겼다"며 "공항에 갔는데 보안 검색에 걸렸다. 하필 직원이 '울버린'을 본 적 없는 사람이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야 했다"고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또한 '엑스맨' 시리즈 초반, 클로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생겼던 사실도 고백했다. 휴 잭맨은 "지금은 클로를 잘 사용하지만 초반은 그러지 못했다. 특히 초반의 클로는 정말 칼 같아서 '엑스맨'의 미스틱 캐릭터를 실수로 찌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휴 잭맨이 이번에 들고 온 '울버린'은 기존 '엑스맨'과는 달리 '울버린'만이 출연한다. 울버린의 자세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휴 잭맨은 "기존 울버린의 초인간적인 능력 뿐 아니라 인간적인 울버린도 볼 수 있다. 200~300년간 울버린으로 살아야 했던 로건의 복잡미묘한 심경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영화 '더 울버린'은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고뇌에 빠진 울버린(휴 잭맨)이 먼 과거의 인연의 부름으로 내키지 않은 일본 여행을 떠난다. 모든 것이 낯설기만한 울버린이 적에 의해서 재생능력을 잃어 생애 최초로 죽음에 직면하는 울버린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휴 잭맨, 사나다 히로유키, 팜케 얀센, 윌 윤 리 등이 출연한다. 7월 2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