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 있어’는 음반 공개 전부터 티저 사진과 영상을 공개, 요염하고 섹시한 자태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김그림의 신곡. 이는 히트메이커 조영수 작곡가의 500번째 작품이라는 점이다.
작곡가 조영수는 2003년 6월 옥주현의 첫 솔로앨범 수록곡 ‘이연(離緣)’으로 작곡가로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첫 등록한 뒤, 김그림의 ‘우리만 있어’까지 10년 동안 무려 500곡을 발표했다.
작곡가로서 10년 동안 왕성한 활동을 한 조영수는 김그림의 ‘우리만 있어’를 시작으로, 자신만의 음악색깔에서 벗어나 이제 새로운 음악적 변화를 시도하기로 각오도 다졌다.
조영수는 그 동안 SG워너비의 ‘라라라’ ‘내 사람’, 이승철 ‘그럼 사람 또 없습니다’, 오렌지카라멜의 ‘마법소녀’ ‘아잉’, 티아라의 ‘너 때문에 미쳐’, 투빅의 ‘다 잊었니’ ‘바이 바이 러브’ 등을 작곡했다.
작곡가 조영수의 500번째 작품인 김그림의 ‘우리만 있어’는 어둡고 좁은 빈 방에 연인 단둘이 있는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노래로, 처음부터 세련된 핑거 스냅핑이 귀를 자극하며, 김그림의 섹시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어쿠스틱한 R&B 곡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