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맨 박주호 평점3 분데스리가 성공 데뷔

입력 2013-08-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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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스포츠동아DB

박주호. 스포츠동아DB

안정적 수비·과감한 오버래핑
독 빌트지 호의적인 평점 부여

박주호(26·사진·마인츠)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박주호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코파체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 홈 개막전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주호는 DFB(독일축구협회) 포칼컵에서 성공적인 공식무대 데뷔전을 치른 지 일주일 만에 정규리그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박주호는 일찌감치 주전을 굳혔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예상 베스트11 명단에서 박주호를 경쟁자가 없는 확고부동한 선수로 꼽았다. 그는 스위스 명문 클럽인 FC바젤에서 2시즌 동안 활약하며 빅 리그 준비를 착실히 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에 둥지를 틀었다.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이고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가치를 증명했다. 왼쪽에서 수차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오카자키 신지와 호흡도 좋았다. 전반 16분 오른쪽 크로스를 허용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90분을 쉴 새 없이 오가며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독일 매체도 호의적이었다. 무난하다는 평가가 다수를 이뤘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박주호에게 평점3을 부여했다. 분데스리가는 1∼6까지 평점을 매기는데,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의미한다. 최고 평점은 혼자 2골을 몰아넣은 최전방 공격수 뮬러가 기록한 2점이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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