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비리 이홍하 설립 4개대, 모두 경영 부실대학 지정 ‘눈길’

입력 2013-08-29 17: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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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4학년도 부실대학 명단 발표

성공회대 성결대 신경대 등 35곳 부실대학 명단 포함

29일 오후 교육부가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전체 337개 대학(대학 198, 전문대 139) 중 35개교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대학 18, 전문대 17)에 지정됐고, 이중 14개교가 학자금대출제한대학(대학 6, 전문대 8)으로 지정됐다.

또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가운데 부실이 심한 11개 대학은 경영부실대학으로 이 중에서도 9개 대학은 신입생의 국가장학금 지원까지 제한된다.

경주대, 서남대, 한려대, 한중대 등 15개는 2년 연속 재정지원제한대학이 됐다. 올해 신규 지정된 곳은 백석대, 상지대, 성공회대, 우석대 등 20개다.

특히 1,000억원대 교비횡령으로 물의를 빚은 이홍하씨가 설립한 서남대, 한려대, 신경대, 광양보건대는 모두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돼 눈길을 끌었다.

반면 지난해 수도권 대학 중 경영부실대학의 불명예를 안았던 국민대와 세종대는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다음은 교육부가 발표한 2014학년도 대학 평가 명단

◇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35개교)
-4년제 수도권 대학 (3개교): 성결대, 성공회대, 신경대
-4년제 지방 대학(15개교): 경주대, 극동대, 대구외국어대, 대구한의대, 동양대, 백석대, 상지대, 서남대, 신라대. 우석대, 제주국제대, 한려대, 한서대, 한중대, 호남대
-수도권 전문대학(2개교): 숭의여대, 웅지세무대
-지방 전문대학(15개교): 경북과학대, 고구려대, 광양보건대, 군장대, 대구공업대, 대구미래대, 동강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서해대, 송호대, 영남외국어대, 전북과학대, 포항대, 한영대

◇ 학자금대출제한대학(14개교)
-4년제 대학(6개교): 경주대, 서남대, 신경대, 제주국제대, 한려대, 한중대
-전문대학(8개교): 고구려대, 대구미래대, 영남외국어대, 광양보건대, 대구공업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송호대

◇ 국가장학금 지원을 제한받는 경영부실대학(9개교)
- 4년제 대학(5개교): 서남대, 신경대, 제주국제대, 한려대, 한중대
- 전문대학(4개교): 광양보건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영남외국어대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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