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큐브엔터테인먼트 인수… 비, 소속 다시 바뀌나?

입력 2013-09-17 12: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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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IHQ 큐브엔터테인먼트’

IHQ, 큐브엔터테인먼트 인수… 비, 소속 다시 바뀌나?

IHQ가 비, 비스트, 포미닛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IHQ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큐브엔터테인먼트 주식 9001주를 약 165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분 비율은 50.01%다.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 홍승성 회장의 지분 28%는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정훈탁·홍승성 대표가 ‘연합 전선’을 구축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홍승성 회장은 시너지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IHQ의 CB(전환사채)에 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유니버셜 뮤직 역시 11%의 지분을 보유해 콘텐츠 유통에 있어 이전과 동일하게 협력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8년 설립돼 SM,YG,JYP에 못지않은 레이블로 성장했다. 소속사 가수로는 비스트, 포미닛, 지나, 비투비 등이 있다. 또 자회사인 큐브DC에는 가수 비가 최근 전속계약을 맺었으며 노지훈, 진지훈, 배우 곽승남 등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229억 원, 당기순이익은 6억 원대다. 올해는 일본 활동 강화로 약 25억 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SM C&C가 에이엠이엔티와 울림엔터테인먼트를 차례로 인수한 바 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만들기 위한 기획사들의 인수합병이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가수 비 IHQ 큐브엔터테인먼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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