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군의 날 행사 대신 ‘알몸 시위’ 강의석은 누구?

입력 2013-10-01 12: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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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 알몸 시위

‘강의석 오늘 국군의 날 알몸 시위’

강의석 씨가 오늘 국군의 날 행사 대신 전쟁기념관에서 알몸 퍼포먼스 시위를 벌였다.

강의석 씨는 국군의 날인 10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쟁기념관에서 이제는 전쟁을 기념하지 말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비무장’ 누드를 하고 왔다”며 “경찰 아저씨가 이런 거 하면 안 된다고 어디서 왔냐 묻기에 한국에서 왔다 했어요. 근데 나 너무 늙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강의석 씨는 과거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병역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된 후 지난 2011년 징역 1년6월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했다.

앞서 강의석 씨는 2004년 대광고 재학 당시 학교가 학생들에게 개신교 예배를 강요하는 데 반발해 시위와 소송을 주도해 퇴학 당했다.

이후 강의석 씨는 대광고와 서울시를 상대로 종교의 자유와 퇴학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 일부 승소를 받았다.

또 서울대 법대 수시모집으로 입학한 강의석 씨는 줄곧 군대의 필요성에 대해 부정하며 병역을 거부해왔다.

강의석 씨는 지난 2008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도 군대 폐지를 주장하는 누드 시위를 벌여 음란공연 혐의를 적용받은 바 있다.

강의석 씨는 프로권투선수, 택시운전기사, 호스트바 접대부, 영화 감독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오늘 국군의 날 행사는 기념식과 시가행진을 포함, 10년만에 최대 규모로 열리며 KBS, SBS, MBC를 포함한 전 매체에서 생중계된다.

또 오늘 국군의날 기념식에서는 사거리 300㎞의 탄도미사일 ‘현무-Ⅱ’, 사거리 1,000㎞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현무-Ⅲ’, 사거리 20여㎞의 해안포 부대 타격용 ‘스파이크 미사일’ 등이 최초로 공개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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