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Very Good’, 벅스 1위 등 음원차트 돌풍…사고칠까?

입력 2013-10-02 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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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Very Good’

블락비 ‘Very Good’

그룹 블락비 긴 공백기 끝에 무대로 돌아왔다.

블락비는 2일 정오, 세 번째 미니앨범 '베리 굿'(Very Good)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베리 굿'은 공개 직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베리 굿'은 벅스 1위를 시작으로 네이버뮤직 3위, 멜론 5위, 엠넷 6위 등 대부분의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수록록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와 '나이스 데이'(Nice Day)는 벅스 뮤직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발매한 정규앨범 ‘블록버스터’(BLOCKBUSTER) 이후로 약 1년 만에 가요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블락비는 컴백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베리 굿' 역시 그동안의 앨범과 마찬가지로 리더 지코의 프로듀싱을 통해 완성됐다. 블락비만의 자유분방함과 넘치는 에너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 등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또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선공개곡 ‘빛이 되어줘’는 밝은 후렴구의 멜로디와는 대조되는 사랑하는 이에게 닿을 수 없는 안타까움이 담긴 노랫말이 돋보이고 있으며 이를 블락비 멤버들의 담담한 목소리로 풀어내 애절함을 한층 더 배가시켰다.


이 곡 외에도 전 수록곡이 지코와 Pop time의 합작을 통해 빛을 발했다.

4번 트랙인 ‘Nice day’는 낡은 힙합 리듬위로 얹어진 블락비의 러프한 감성의 최대치를 보여주는 곡이다. 곡 하나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구성들과 블락비 멤버 7인 개개인의 파트마다 다양한 요소가 들어있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이번 앨범엔 멤버 박경의 솔로 곡도 담겨 있다. 3번 트랙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는 끈적한 보사노바 리듬의 무드있는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곡으로, 평소 블락비 내에서 래퍼라는 포지션을 고집하던 박경이 곡의 바이브를 최대한 보컬에 도전했다. 여기에 어반자카파 조현아의 피처링이 더해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블락비는 오는 10월 3일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쇼케이스는 유튜브, 엠넷닷컴, Mwave, 올케이팝 등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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