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유희관, 그밖에 신인왕 후보들은?

입력 2013-10-0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NC 권희동-노진혁. 스포츠동아DB

14홈런52타점 권희동 후보 가능
116경기 소화한 노진혁도 자격


NC 이재학과 두산 유희관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에 도전장을 던지는 다른 후보들도 있다.

우선 신생팀인 NC 선수들은 대부분 신인왕 자격을 갖추고 있다. 그 중 타자 중에선 나성범이 단연 돋보인다. 나성범은 2일까지 타율이 0.245로 다소 아쉽지만 14홈런, 64타점을 올리며 NC 돌풍의 주역이 됐다. 특히 타점에서 이호준(86개)에 이어 팀 내 2위로 찬스에 강한 면을 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권희동은 14홈런과 52타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고, 노진혁은 주전 유격수로 116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권희동과 노진혁은 나란히 2할대 초반의 타율을 기록 중이어서 아쉽다. NC 투수 중에선 이민호(1승3패1홀드10세이브)를 비롯해 이성민, 임창민, 손정욱, 노성호, 이태양 등도 가능성을 보였지만 신인왕 후보로 오르기에는 미흡했다.

LG 문선재도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신인왕에 도전할 기세였지만 성적(시즌 92경기·타율 0.267·4홈런·25타점)이 빼어나지는 않았다. SK 백인식은 후반기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며 선발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꿰찼지만 5승5패, 방어율 3.55로는 아무래도 이재학과 유희관에게 도전장을 던지기는 부족해 보인다. 이밖에 KIA 임준섭, 한화 송창현 등은 1군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한 데 만족해야 할 듯하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