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2연패’ 양학선, 선보이지 않은 신기술은?

입력 2013-10-07 0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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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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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도마의 신’ 양학선(21·한체대)이 신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세계 정상을 지키켜 ‘양학선2’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 남자체조의 간판 양학선이 2013 제44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 부문 2연패를 달성했다.

양학선은 6일(이하 한국시각) 밤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제44회 국제체조연맹(FIG)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도마 결선에서 15.533의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1년 도쿄대회에 이은 2연패이자 지난해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3년 연속 1인자의 자리를 지켜낸 것, 한국 선수가 이 대회 도마 종목에서 2연패를 차지한 것은 1991, 1992년 유옥렬 이후 21년 만이다.

이날 양학선은 8명의 결선 진출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나서 1차시기 '양학선(손 짚고 앞 돌아 몸 펴 앞 공중 돌며 3회전 비틀기)'기술을 시도했다. 난이도 6.4였다. 착지가 살짝 불안했지만 실시 점수 9.333점을 더해 15.733으로 단숨에 1위에 올랐다.

이어 2차 시기에서는 난도 6.0의'로페즈(손 짚고 옆 돌아 몸 펴 뒤 공중 돌며 3바퀴 비틀기)'기술로 15.333점을 받아 평균 15.533으로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이날 양학선이 선보이지 않은 양학선2는 기존의 스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바퀴 회전)에서 업그레이드 된 기술이다. 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기술이다.

앞서 ‘양학선2’는 2일 국제체조연맹(FIG)으로부터 난이도 6.4와 함께 공식 기술로 인정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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