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나이트, 에이스답게 잘 버텨줬다”

입력 2013-10-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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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저녁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넥센과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넥센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목동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 승장&패장 인터뷰


김진욱 감독 “박병호 봉쇄작전 성공 못했다”


● 승장 넥센 염경엽 감독=일단 밴 헤켄이 선발로서 아니,(웃음) 나이트가 선발로서 에이스답게 잘 버텨줬고, 중간에 나온 (한)현희, (강)윤구, (손)승락이 모두 제 역할을 해줬습니다. (손)승락이는 선수 본인보다 벤치의 미스입니다. (이)택근이의 수비위치를 수정해줬어야 하는데 결국 점수를 줬고, 선수에게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타선에서는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뽑아줬고, 덕분에 긴장감이 풀렸습니다. 또 홈런왕 (박)병호가 홈런을 쳐줘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갈 수 있었던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 이외에도 실수들이 있었는데 첫 게임에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에는 보완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끝내기를 친 이택근에 대해선) 3회 찬스를 못 살려서 선수 스스로가 긴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자기 스윙을 못 했는데 마지막에 주장으로서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습니다. (상대의 박병호 고의4구 작전이 성공을 했는데) 다음에는 (강)정호가 치겠죠. 한번은 치지 않겠습니까(웃음).

8일 저녁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넥센과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 김진욱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목동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 패장 두산 김진욱 감독=9회(초)에 1점을 따라가고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좋은 경기까지 만들었는데, (9회말) 지키는 부분에서 못 지킨 것에 대해서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수가 (가을에) 컨디션이 안 좋은데, 그건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회 양의지, 김재호가 차례로 번트를 댔는데 작전이었는지?) 스퀴즈는 아니고. (양)의지 경우는 본인이 나이트의 투구수를 늘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액션에 가까웠고, (김)재호는 기습번트를 시도했는데 너무 앞에 떨어뜨렸죠. (박병호 봉쇄작전에 대해선) 장타를 하나 맞았으니까 성공하지는 못 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심리적으로 (박)병호가 따라오게끔 유도하는 차원도 있었는데, 결정적 승부 때는 승부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마지막 역전타 맞은 상황도 1루 비어있었는데, (박)병호가 뒤에 있어서 이택근과 정면승부를 했고, 그런 부분에서 (박)병호를 경계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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