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0년 대중음악사 정리한 ‘레전드 100-아티스트’ 발간

입력 2013-10-17 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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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음악 채널 엠넷이 대한민국 100여 년의 대중음악사를 정리한 ‘레전드 100-아티스트’를 책으로 발간했다.

엠넷은 음악전문 집단 이즘(izm)과 호원대학교 정원영 교수, 대음음악 매거진 SOUND 박준흠 발행인을 비롯해 교수, 기자, 평론가, 뮤지션 등 각계각층의 음악 관계자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초부터 대중음악을 빛낸 레전드 아티스트를 선정해 부문별로 매월 발표해 왔다.

한국 최초의 대중음악으로 공인되고 있는 윤심덕의 ‘사의 찬미’ 발표 시점(1926년)부터 2002년 12월31일 사이 데뷔한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보컬 △싱어송라이터 △록&밴드 △퍼포먼스 △아이콘 5개 분야로 분류, 100명의 아티스트를 통해 한국 가요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여기에는 한국 대중음악의 상징 가왕 조용필, 최고의 여성 트로트 싱어송라이터 심수봉, 음반 시장을 주도한 발라드 황제 신승훈,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 세기의 라이브 황제 이승철, 한국형 여성 팝 보컬의 시작 패티김, 80년대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를 비롯해 국가대표 여성 힙합 뮤지션 윤미래, 걸그룹 시대를 연 원조 요정 S.E.S., 시대를 지배한 문화 대통령 서태지와 아이들, 빌보드를 손에 넣은 국제 가수 싸이 등 각 시대를 대표하여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아티스트들이 거론돼 있다.

무엇보다 ‘레전드 100 아티스트’에는 단순히 아티스트 선정에 그치지 않고 각각의 뮤지션에 대한 평론과 함께 사진 및 일러스트를 함께 실어 재미를 더한 것은 물론 아티스트들의 가감 없는 실제 인터뷰 어록 또는 동료 뮤지션, 평론가, 음악업계 종사자들의 솔직한 평가도 실어 이해를 돕고 있다. 한권의 책 출판. 512P. 2만3000원.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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