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MVP후보 3인 발표… ‘카브레라 2연패 유력’

입력 2013-11-06 09: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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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MVP 후보 3인.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미겔 카브레라(30·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2연패가 유력한 가운데 한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3인이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선수를 뽑는 MVP 후보 3인을 선정 후 발표했다.

후보로는 카브레라를 비롯해 홈런왕에 오른 크리스 데이비스(27·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크 트라웃(22·LA 에인절스)가 꼽혔다.

카브레라는 148경기에 나서 타율 0.348과 44홈런 137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격 3관왕을 달성한 지난해에 못지않은 성적을 내며 디트로이트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이어 데이비스는 160경기에 나서 타율 0.286와 53홈런 138타점을 기록하며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은 트라웃은 157경기에서 타율 0.323과 27홈런 97타점을 기록했고, 선구안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성적과는 관계없이 후보에 올랐다.

유력한 수상자로는 카브레라가 꼽히고 있다. 카브레라는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데이비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선의 중심 축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다.

한편, 수상 일정을 살펴보면 12일 신인왕을 시작으로 13일에는 감독상, 14일 사이영상, 15일에는 최우수선수(MVP)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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