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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선수 박은선
여자축구선수 박은선(27·서울시청)의 성별 논란에 뿔난 누리꾼들이 온라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아고라 서명에 참여한 한 누리꾼은 “외모가 여자답지 않다는 이유로 선수의 퇴출을 요구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반인권적, 집단이기주의적 행태를 보인 구단 감독들에게 축구협회 차원에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여자 실업축구 구단들은 박은선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내년 WK리그에 박은선이 뛸 수 없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은선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180cm, 74kg의 당당한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는 박은선은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 서울시청에 입단했다. 박은선은 2003년 미국월드컵, 2004 아테네올림픽, 2005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등에 국가대표로 발탁돼 활약했다.
한편 ‘박은선 성별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은선 성별 논란 황당하다”, "박은선 성별 논란 심각하다”, “박은선 성별 논란ㅡ 서명이라도 해야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