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추신수, 엘스버리에 12-8로 승”… 출루율 강점

입력 2013-11-12 09:48:4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자유계약(FA)시장에서 ‘부동의 원탑’ 로빈슨 카노(31)에 이어 랭킹 2위를 다투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1)가 자코비 엘스버리(30) 보다 나은 활약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단장과 스카우트 총 21명에게 추신수와 엘스버리 중 어느 선수가 더 활약할 것인가에 대한 설문을 한 뒤 결과를 발표했다.

총 21명이 투표한 가운데 두 선수 모두 활약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 1명을 제외한 20명 중 추신수와 엘스버리는 각각 12표, 8표를 받았다.

이 보도에서 추신수의 강점으로는 높은 출루율과 타석에서의 배팅 파워가 꼽혔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출루율 0.423으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으며 21홈런을 기록했다.

반면 추신수의 문제점으로는 역시 왼손 투수 상대 성적이 꼽혔다. 특히 0.612의 왼손 투수 상대 OPS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번 시즌 내내 중견수로 활약했지만 이는 팀 사정에 의한 조치였을 뿐, 주 포지션이 우익수라는 점이 엘스버리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맞서는 엘스버리의 장점은 중견수로서 좋은 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고, 뛰어난 도루 능력이 꼽혔다. 엘스버리는 이번 시즌 52도루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또한 엘스버리는 통산 241도루 46실패로 성공률 83.97%로 이 부문 현역 9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뛰어난 주루 플레이를 자랑한다.

약점으로는 내구성이 지적됐다.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점이 가장 장점 중 하나인 도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엘스버리는 이번 시즌 134경기에 나섰고, 지난 4년 간 384경기에 출전하며 연평균 96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100경기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추신수는 12일 신시내티 레즈가 제시한 1410만 달러(약 151억 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 엘스버리 역시 보스턴 레드삭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