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26·사진)이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당초 NL 신인왕 최종 후보 3인에는 들지 못했지만,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3위표 10장을 얻어 4위를 차지했다.
BBWAA는 12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신인왕 수상자와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NL에선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가 1위표 26장, 2위표 4장으로 총 142점을 얻어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류현진의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95점)와 세인트루이스의 15승 투수 셸비 밀러(12점)가 2·3위로 뒤를 이었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12승6패, 방어율 2.19(내셔널리그 2위)로 일찌감치 NL 신인왕으로 지목됐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탬파베이 외야수 윌 마이어스(131점)가 디트로이트 내야수 호세 이글레시아스(80점)를 제치고 신인왕에 등극했다. 마이어스는 올 시즌 88경기에서 타율 0.293, 13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신인왕은 BBWAA 소속 기자 30명의 투표로 가려지며 1∼3위표를 공히 한 장 씩 행사하는 가운데 1위에게는 5점, 2위에게는 3점, 3위에게는 1점이 부여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