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환 감독. 스포츠동아DB
KDB생명 안세환 감독은 최근 이에 대해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잘 할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사기가 좀 떨어져 있는 것 같다”며 “의욕을 다시 일으키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후반 급격히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져 무너지는 경기가 많다는 게 그 증거다. 안 감독은 “올 시즌 계속 도망 다니는 농구를 하면서 공격 자체가 잘 안 됐던 것 같다.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 차출됐던 대표선수와 외국인선수들이 팀에 늦게 합류해 손발이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좀처럼 해법이 보이지 않고 있다. 8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선두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도 KDB생명은 전반을 25-33으로 뒤진 끝에 60-65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개막 9연승의 콧노래를 부른 반면 KDB생명(3승5패)은 5위 하나외환(2승6패)에도 1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