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레버쿠젠 임대… R마드리드 러브콜도 거절한 ‘유망주’

입력 2013-12-13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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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승우. 스포츠동아DB

류승우 레버쿠젠 임대

[동아닷컴]

류승우(20)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전격 임대됐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3일 “류승우를 기량 발전 차원에서 레버쿠젠으로 위탁 임대한다”고 발표했다.

류승우는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득점 하며 한국의 8강행을 이끌었다. 그는 이 대회에서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골 감각으로 한국대표팀 공격의 선두에 섰다. 부상으로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부터 출전하지 못했지만 그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이에 지난 10월, 레알 마드리드 B팀은 류승우 영입에 나섰다. 류승우가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1주일간 테스트를 받은 뒤 입단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이 뛰고 있는 1군과 훈련을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류승우는 “우선 K리그에서 기량을 쌓겠다”고 밝히며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 류승우는 지난 10일 드래프트를 통해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제주 관계자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한국 축구와 선수 본인의 발전을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류승우는 오는 16일 독일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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