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류승우. 스포츠동아DB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류승우(20)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 임대됐다.
제주 구단 측은 13일 “류승우를 기량 발전 차원에서 레버쿠젠으로 위탁 임대한다”고 발표했다.
류승우는 지난 6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공격을 이끌며 2골을 기록했다. 비록 부상으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나이지리아전부터 출전하지 못했지만 그 잠재력은 충분히 뽐냈다.
이에 지난 7월 독일 유력 일간지 빌트는 “도르트문트가 류승우 영입을 위해 40만 유로(약 5억8900만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류승우는 “K리그에서 실력을 쌓겠다“며 이 제안을 거절했고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제주 관계자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한국 축구와 선수 본인의 발전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류승우는 오는 16일 독일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