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들’, 어떻게 소녀 한명을 돌림 강간을… ‘모두 제정신이 아니야!’

입력 2014-02-07 23: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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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판 도가니’라 불리는 영화 ‘들개들’이 뒤늦게 화제다.

‘들개들’은 가수 겸 배우 김정훈과 명계남 등이 출연해 지난달 23일 개봉했다. 이야기는 삼류기자 소유준(김정훈)이 강원도 산골 마을 오소리에 선배를 찾기 위해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도착한 강원도 산골마을에는 선배의 흔적이 없었으며, 소유준은 선배가 보낸 사진을 단서로 사건을 파헤치던 중 한 소녀(차지헌)를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성폭행 해왔다는 사실을 포착하면서 불편한 진실들 서서히 드러난다.

영화 ‘들개들’은 2012년 전북 무주 지적 장애 아동 성폭행 사건이 모티브된 작품이다. 이른바 ‘무주판 도가니’라 불리는 이 사건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을 같은 동네 아저씨들이 오랜 기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으로 특히 피해 학생의 친구 할아버지도 가해자로 포함돼 있어 충격을 안겼다.

메가폰을 잡은 하원준 감독은 “조금 불편한 사회의 현실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들개들’을 통해 사회의 진실에 대해 알아보려는 취지를 가진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들개들’ 영화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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