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살 빠졌지만 나만 아는 비밀”

입력 2014-02-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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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스포츠동아DB

스프링캠프서 흐트러짐 없이 러닝 소화
LA 타임즈 “류현진 올해는 착실히 준비”


미국 LA 지역 언론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류현진(27·LA 다저스)의 달라진 몸매에 주목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투수조 달리기 훈련을 힘겹게 소화했던 때와 비교해 현재 류현진의 몸이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을 부각시키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LA 타임즈는 10일(한국시간) 본격적으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다저스 관련기사에서 류현진의 시즌 준비 과정과 현재의 몸 상태에 대해 보도했다. LA 타임즈는 ‘다저스 홈페이지에 나온 류현진의 몸무게(115kg)는 지난 시즌과 똑같다. 그러나 캠프에서 만난 그의 겉모습은 확실히 달라졌다. 몸매를 좀더 가다듬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보다 살이 조금 빠졌다. 몸무게가 얼마나 줄었는지는 나만 아는 비밀이다”며 웃었다.

류현진은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한 4명의 투수들과 페이스를 맞춰 러닝을 소화했다. 지난해와 달리 흐트러짐은 없었다. LA 타임즈는 ‘류현진이 올해는 일찌감치 미국으로 들어와 다저스타디움 등에서 개인훈련을 하는 등 준비를 착실하게 했다’고 설명다.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도 “류현진이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지길 원한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고 말했다.

올해도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을 제1목표로 삼은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환경이 익숙한 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지난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을 때는 아는 사람도 거의 없었고, 모든 게 낯설었다. 그러나 지금은 친구도 있고, 익숙한 이들도 많다. 캠프가 막 시작됐지만 처음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좋다”고 얘기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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