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집트 폭탄테러 20대 괴한 소행"…진천중앙교회 신도들 참변

입력 2014-02-17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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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폭탄테러

'이집트 폭탄테러'

이집트 국경지역에서 진천중앙교회 신도들을 태운 버스에 폭탄테러가 발생해 한국인 3명을 포함 5명이 숨지는 비극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2시경 이집트 시나이 반도 북동부의 국경도시 타바에서 진천중앙교회 신도들을 태운 버스가 폭탄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 버스 폭탄테러로 한국 두루투어 소속 가이드 김진규 씨와 이집트 현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제진수 씨, 그리고 여성 관광객 김홍열(64) 씨 등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집트인 운전기사 등 현지인 2명도 사망했다.

17일 정부는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한국인 관광객 탑승 관광버스에 발생한 폭탄테러가 20대 괴한의 폭탄 투척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경위와 상황에 대해 목격자 진술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예단이 어렵다”면서도 이처럼 상황을 설명했다.

사건 발생 당시 버스에는 충북 진천 중앙교회 신도 31명과 한국인 가이드 2명, 이집트인 운전기사와 가이드 등 3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10일 한국에서 출발해 11박 12일 걸쳐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성지 순례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집트 폭탄 테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집트 폭탄테러, 안타깝다”, “이집트 폭탄테러, 대체 누가 또 그랬을까”, “이집트 폭탄테러, 수습 잘했으면 좋겠다”, "진천중앙교회 신도들 너무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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