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신입생, 포르노 출연 알바...‘충격’

입력 2014-03-12 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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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사립대에 재학 중인 여대생이 성인영화에 출연하다 발각돼 학교가 발칵 뒤집어졌다. 비싼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각종 대학순위 조사에서 미국 '톱10' 안에 드는 사립명문 듀크대학 여자 신입생 로렌(가명)은 1년 6만 2000달러(약 6600만 원)에 이르는 학비 마련을 위해 로스앤젤레스(LA)의 포르노업계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녀의 비밀은 금방 들통났다. 그녀가 출연한 성인영화를 본 동급생이 한 파티에서 그녀의 정체를 알아챈 것이다. 이후 이 여대생 얘기는 순식간에 학교에 퍼졌고, 듀크대 재학생 커뮤니티 사이트 등 온라인에선 그녀를 조롱하고 공격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후 그녀는 듀크대 학생 신문 '크로니클'을 비롯해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변호하며 학생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가족의 재정상태가 나쁘다"며 "학자금 융자 없이 대학을 마치고 싶다"고 성인영화에 출연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성인영화 촬영은 '큰 즐거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인영화는 내 예술적 충동의 배출구로 일 자체가 행복이며 편안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장래 변호사를 희망하는 로렌은 원치 않는 주변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듀크 대학을 계속 다닐 생각이며 성인영화 출연도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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